우리가 만드는 순례길

우리가 만드는 순례길

순례 38일차 20161012 [함평]

관리자 | 2016.11.26 21:39 | 조회 157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2순례38일차.


길:황산경로당-연화삼거리-신광면함정리삼거리-(신광중앙길)-백운삼거리-계천삼거리(동암로~죽암죽장길)-죽림(점심)-궁산교-목교삼거리-신흥삼거리-석성삼거리-주도우체국(마을길)-석성길-석성보건진료소-석류민박

  - 19km

잠자리:석류민박


며칠동안 함께 걷던 사랑어린. 무심이 저녁에 순천으로 돌아가시고 사랑어린.세선과 순례지원하시러 예똘오셨어요.

노란세월호 깃발을 높이 들고 걷습니다.

이 깃발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걷는 일이 힘이 되고 보는 이들은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가 봅니다.

어린. 순례자들이 흔들어 주는 손길에 달리는 차 안에서도 따뜻하게 화답해 주시고 먹을 것들을 나누어 주십니다.


어린. 순례자들은 날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밥선생들은 아침밥모심을 준비하고

다른 순례자들은 잠자리공간을 정리하면서 이 잠자리를 내어 주신 분들게 사랑어린. 편지를 씁니다.
순례하면서 드는 생각을 적기도 하고,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단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우리들이 밤새 평안하게 잘 잤다는 이야기를 편지에 담습니다.

그리고 군산에서 순례하고 저녁에 직접만든 천연비누를 하나씩 선물로 편지와 함께 남겨 두지요.


하루순례를 마친 저녁에는 순례지도를 그리고 쓰고, 다함께 세줄詩도 씁니다.
오늘은 [편지]에 대한 세줄詩를 썼습니다.(사랑어린. 순례단 부모님들로부터 답장을 받았어요)


정성을 담아 두손 모아 편지를 쓴다.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좋은 편지
나는 그런 편질를 받고 눈물 짓는다.


편지를 쓰면 눈물이 나는데
편지를 받으면 눈물이 나질 않고 행복하다
행복의 눈물, 어떻게 나올까?


편지쓰는 건 좋다.
왜냐면
좋은 사람에서 써서 좋다.


편지를 써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편지는 좋은 것 같다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글로 들려줄 수 있으니까


편지는 많은 것을 전해 준다.
기쁨 슬픔 지루함 절망 사랑 등등
말로 전하기 힘든 말들을 전해주는 편지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제안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