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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청년희망순례단_39일차 소식

세월호희망의길찾기 | 2017.11.24 21:52 | 조회 119

[오전] 용현마을진입로 (오전1135) - 반룡경로당(2.92km, 오후 1220) 2.92km

[오후] 반룡경로당(오후 210) - 인촌회관(3.93km) - 선운리회관(2.75km, 오후 4) 6.68km / 9.59km



오늘도 날씨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오전 순례 시작을 미루다가 11시가 되어서야 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을 걸어 반룡 마을 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마을회관 어르신이 추운데 들어와서 쉬어.” 하시며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 많은 순례단원들이 할머니들과 만난 일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 오전 순례를 마치고 반룡 마을회관 갔을 때, 할머니들을 뵈었다.

95, 98세가 되신 할머니들이셨는데 젊은 사람들이 가니까 좋아하셨다.

우리를 반기는 모습이 아이 같고, 사랑스럽다고 느껴졌다.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 오늘 걸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할머니 두 분을 만나 뵌 것이다.

아직 그런 삶을 살아보지 않았지만 촌스럽게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아 어르신들을 좋아한다.

골마을을 다니며 할머니들을 뵐 때면 꼭 우리 할머니 같다.

짧은 만남 속에 그 분들의 삶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함께하는 시간을 잘 누리고 싶었다.

  

- 반룡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할머니가 너나없이 다 서울로 갔당게하신 말이 생각난다.

울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대학은 서울로 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서울로 대학을 가고, 집도 이사를 했다. 그 뒤로는 울산을 간 일이 몇 번이 없다. 내 청소년기를 보낸 곳과 단절 된 것이다.

청소년기를 기억해 봐도 학교-학원-집만 왔다갔다했지, 다른 공간에 마음을 두지 못했다.

그 때에는 땅(고향)에 대한 애착이 보다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가야지만 성공한 것이라 생각했다.

왜 무조건 서울로 가야만 하는 걸까? 떠나고 나면 남겨진 지방 지역은 제대로 건강하게 기능을 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하는 고민을 가지고 길을 걸었다.


<순례단 나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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