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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청년희망순례단_37일차 소식

세월호희망의길찾기 | 2017.11.22 22:02 | 조회 125

[오전] 국립변산자연휴양림입구(855) - ‘추억을나누며카페(3.64km) - 왕포마을(1.54km) - 바다위의만찬(1.34km) - 석포용동마을회관(2.53km, 정오) 9.04km

[오후] 석포용동마을회관(오후 230) - 만화경로당(5.02km) - 호암경로당(2.81km, 오후 435) 7.82km  /  16.86km 



순례단들은 서로를 부를 때 "샘'이라는 호칭을 씁니다.

'선생님'의 줄임말로 '쌤'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순례단은 "한나샘" "미란샘"하고 조금 더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들을 때마다 꼭 샘물 이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던 샘들이 모여 강물처럼 흐르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섬진강 발원지인지 데미샘에서부터 강물을 따라 걸어 바다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도 강물이 되어 팽목항 진도 앞 바다까지 흘러갑니다.

순례단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걸음이 강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워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 샘물이었던 내가 강물이 되어 함께 흐를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더니 점심 시간에 갑자기 비가 쏴악 쏟아집니다.

'오후에 걸을 수 있을까?' 하늘을 쳐다보며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두 시 쯤 하늘이 갈라지는 듯 해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는 동안, 자연도 단비를 맞이했습니다.

순례단이 댜시 길을 나서야 할 때에 비가 그쳐주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귀정사에서 오신 중묵님과 이귀섭님, 사회연대쉼터에서 오신 두 분이 순례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걸음 뿐만 아니라 순례단들을 위한 간식도 채워주셨습니다.

오후부터는 광주 '날다'에서 오신 박성수님과 10일동안 순례를 하고 간 '행자'가 다시 순례를 하러 왔습니다.

우리의 걸음을 기억하며 마음 모아 응원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 고맙고,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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