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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순례

세월호희망의길찾기 | 2017.11.17 21:47 | 조회 52

 오늘 순례는 열대자보건진료소부터 시작하여 산업단지를 지나 새만금으로 들어갔다. 새만금 돌고래 쉼터부터 신시도 새만금 휴게소까지 걸었다. 새만금을 걸으며 열을 맞추어서 날고 있는 수백마리의 기러기떼를 만났다. 걷는 것을 잠시 멈추고 넋을 놓고 기러기떼를 구경하였다. 한마리의 기러기는 별감흥이 없지만 수백마리의 줄 맞춘 기러기떼는 아름다웠다. 집단이라는 것의 위대함, 그 집단의 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마리 한마리의 기러기떼의 노력에 대해 생각했다.
또한 걸으면서 논에 비치는 순례자들의 그림자를 보면서 그림자가 있기 위해서는 빛이 있다라는 사실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어두운면이 있다면 분명 밝은 면 또한 있을 것이다. 새만금 또한 고통이 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가동되는 공장들이 있다.
멀리있는 관념적인 평화는 쉽지만 우리 가까이에 있는 평화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가까이 자주보고 일상에서 어쩔수 없이 만나는 관계에서 평화를 지키는 것은 어렵다. 내가 일상에서 만들어가는 주위의 평화가 진정한 평화이지 않을까.
순례를 하면서 서로 다른 지역의 이야기와 고충을 듣는다. 그 고충은 때로는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 속에 갇혀서 우리는 자연을 나누고 사람을 나누고 편을 갈라버린다. 이를 넘어서는 연대가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 순례단이 연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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