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순례길

순례후기

10월31~11월1일 걸었습니다

달개비 | 2017.11.14 19:01 | 조회 99

후기가 늦었네요;;

작은 학교 공양간에 근무하는 이수민입니다

생명평화대학의 미선샘한테 순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학교가 쉬는 기간에 시간이 나서 같이 순례길을 걷게 되었어요


첫날은 서산이었고 계속 걸으셨던 분이 지금까지 중 최고의 길이었다라고 말할 만큼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취지가 좋아도 차가 많이 다니거나 걷기가 어려우면 많은 사람들이 걷는것이 이어지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럴 걱정이 없는 길이었어요

둘째날은 집에 돌아가는 차 편 때문에 태안방조제까지만 걸었습니다.

화력 발전소도 지났구요.보통여행할때는 자연이 아름다운곳만 찾아가기 때문에 발전소 같은곳을 본것이 처음이었는데 그장소가 뭔가 장엄하고 슬픈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쓰는 에너지를 생산하기위해 거대한 것이 세워졌다는 것과 그것이 자연을 파괴하는것 만큼 우리가 전기를 효율적으로 아껴서 쓰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서 좀 슬펐어요.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집에 가고 나서 힘들더라구요.

첫째날 걷 고나서 소감으로 길도 좋았고 편하게 걸었다고 말했었는데 그렇게 말한게 후회가 됐어요.

 하루만 걸었기 때문에 할수 있는 말이었네요.

상근 순례자 님들은 낮에는 걷고 밤에는 하루를 점검하고 내일 계획을 세우고 같이 걸은 사람들 식사도 챙기시고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덕분에 너무  편하게 지내다 온 것 같네요.

처음에 이 순례길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이길이 올레길이나 둘레길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이 될까 싶었는데 이번에 갔다오고 나서 그걱정이 없어 졌어요.

상근 순례자님들 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어요.


상근 순례자님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살아오던 공간을 벗어나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이나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싶은 분들은 순례에 참여하면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말 없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걷기 때문에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걸으실수 있어요.

일상에서 좀 멀어지고  싶었던 저에게는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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